그림: 한아 & 탄다야 & 재린(익명 CM)
2103년, 병든 지구가 얼어붙는다. 연평균 기온이 영하 50도를 기록한다. 절대영도의 기후 앞에서 국경과 민족은 의미를 잃는다. 인류에게 남은 최후의 보루는 이상 기후 현상 연구를 위해 편성된 연구팀, ‘영구동토’. 영구동토는 비정상적 냉각 현상의 근원을 찾기 위해 엄선한 연구원 3인을 1999년의 과거로 파견한다. 종말론이 지구 전체를 지배한 세기말, 그들은 1999년을 살아가고 있는 다른 시대의 자신과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