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상원 의원을 아버지로 둔 노아의 하루는 그 뒷배경이 무색하게 평범하기만 하다. 그저 그런 인간관계, 널리고 널린 기업 중 하나인 직장과 특출난 것 없는 실적. 도드라지는 점 하나 없는 무던한 삶이지만 노아는 이 인생을 사랑한다. 삶의 목표라면 인생을 ‘평범하게’ 완성시켜 줄 배우자를 만나 평온한 여생을 이어가는 것뿐. 그러나 아버지의 불륜으로 돌연 인생에 나타난 이복형제, 아이반이 그의 집에 눌러 앉으며 노아의 하루는 엉망진창으로 꼬이기 시작한다.